클라키, 보트키, 로버스튼 키 - Singapore

로버트슨 키

싱가포르 리버를 따라서 하류로 내려가면 차례로 로버트슨 클라키보트키를 만나게 된다 강은 그리 넓지 않고 강을 깊이 파서 유람선이 다닐  있도록 꾸며 놓았다강변을 따라서는 식당 등이 많이 모여 있고 비싼 아파트와 레지던스 호텔도 위치하고 있다저녁 나절에는  강을 따라서 개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사람들이 있다관광객들 사이에서 부자동네 주민티를 팍팍   있는 곳이기도 하다로버트슨 키는  군데 중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다예전에는   한적했었는데 여기도 식당 펍이 계속 들어와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변했다여기에는 주크(Zouk)라고 하는 유명한 나이트 클럽이 있다지금은 과거의 명성만큼 대단한  같진 않으나 아직도 밤이 되면 줄을 서서 들어가는 곳이다강변에는 부머랭이라는 오스트레일리아 펍이 있어서 축구나 럭비 경기를 많이 중계해 준다싱가포르가 과거  연방이었던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영어도 영국식 영어를 쓰고 럭비크리켓 같은  연방나라에서 인기있는 스포츠 중계도 많이 하는 편이다물론 인도계 인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아직도 영국의 영향이 크게 느껴진다그리고 빼놓을  없이 축구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웬만한 몰에 가면 축구 유니폼 가게가 많이 있고 축구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자주 보인다.



클라키

클라키는 싱가포르 시내 관광의 핵심 지역이다. 하루 저녁만 싱가포르에서 관광을 있으면 이곳에 가야 한다. 그리고 그만큼 사람도 많다. 클라키 지하철 내리면 바로 쇼핑몰이 있고 거기서 보트키 쪽으로 길을 건너면 송파 바쿠테(https://www.songfa.com.sg)라는 음식점이 있다. 바쿠테는 안되는 싱가포르 고유 음식으로 돼지 갈비로 만든 갈비탕의 일종이다. 돼지 냄새를 잡기 위해서 여러가지 향신료를 넣어서 음식점 마다 약간씩 다른 맛이 난다. 중에 유명한 곳이 송파 바쿠테이고 여러 곳에 분점을 가지고 있다. 바쿠테 맛집이 모여있는 곳은 발레스티어 로드 인데 여기에 가면  Founder’s Bak Kut The 라는 오 전통을 집이 있다. 바쿠테침으로 많이 먹었다고는데 - 맑은 국물 바쿠테장하기에도 좋다 - 요즘에는 늦게까지 곳도 많다고 한다. 특히 싱가포르람들은 비오 밤에 먹는 바쿠테가 별미라고 하던데 사실 싱가포르에서는 밤에 비가 오더라도 별로 춥지 않다. 오히려 쇼핑몰이 더 춥다. 클라키 지하철 역에 붙어 있는 쇼핑몰은 클라키 센트럴 몰인데 여기 여러 음식점과 매장이 있다. 

클라키 주변에는 싱가포르 특유의 아이스크림을 빵에 끼워 파는 노점이 있다. 가격이 저렴한데 더운 날씨에 먹기 좋다. 길 건너편에는 터키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는데 사람 홀리는 기술이 훌륭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NUh8_j5vCS0


클라키에서 가장 붐비는 지역은 클라키 지하철역 맞은 편에 지붕을 씌워놓은 지역이다. 
특히 강가에 있는 바에서는 라이브 공연을 하는 곳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크레이지 엘리펀트(Crazy Elephant) 이다. 여기는 맥주 맛은 그저 그런데 라이브 공연을 해서 주변 분위기를 많이 살려 준다. 근처에는 싱가포르에 몇 개 없는 후터스(Hooters)도 있다. 이 지역에 있는 바는 나름 특색이 있는 곳이 많은데 클리닉 컨셉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고, 페르시아 컨셉으로 만들어진 곳도 있다. 렌트가 굉장히 비싸서 가게들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클라키에서 로버스튼키 쪽으로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리버사이드 포인트 쇼핑몰에 브루웤스라는 맥주 펍이 있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데 (위치가 좋다보니) 눈에 많이 띄고 미국식 스포츠 펍이라 생각없이 스포츠 중계 보면서 시간 보내기 나쁘지 않다. 단체 손님도 많이 와서 행사를 하기도 한다.


보트키

보트키에는 강변을 따라서 여러 음식점과 펍이 줄지어 있다. 이곳의 특징은 길거리에서 들어오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 다른 싱가포르의 어느지역에서도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적이 없다. 관광지에 가면 피하는 것이 호객하는 사람들이어서 보통 여기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다른 손님들이 왔을 가본 적이 있다. 예상대로 음식은 가격에 비해 별로였으나 강변의 분위기만은 괜찮았다. 특히 보트키에 있는 펍을 가는 경우는 싱가포르에서 F1 때이다. F1 티켓 가격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표를 사서 입장해 적이 없다. 차가 다니는 길로는 안전상의 이유로 또는 멀리서 지켜보는 관람객을 막기 위해서 높은 담을 두고 경기 기간 중에 시내 도로를 폐쇄 버린다. 루트 중의 하나가 보트키 앞에 있는 다리를 지나가게 되어 있다. 보트키의 펍에 가면 TV로는 실시간 중계를 주고 F1 특유의 RPM 소리를 들을 있고 환한 불빛 아래 달리는 차들의 그림자도 있으니 티켓이 없어도 경기를  즐길 수가 있다. 관광으로 싱가포르에 가는 경우에는 F1 기간 중에 비행기표와 호텔요금이 매우 비싸니 이를 고려해야 한다.



보트키의 중에서는 몰리 말론이라는 아이리쉬 펍과 레드닷 브루어리, 해리스, 그리고 그리 유명한 같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퍼블릭 하우스라는 펍이 있다. 이곳에는 - 싱가포르 여러 곳에서 팔긴 하지만 - 파인트 잔으로 마실 있는 호가든 생맥주를 적당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더운 날씨에 보트키에 걸어가서 파인트 잔으로 꿀꺽꿀꺽 모금을 마시면 늘 마시던 호가든과는 다른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싱가포르는 다문화 사회다 보니 여러 문화권의 축제를 모두 하고 있다. 아일랜드 문화는 많이 들어와 있지 않긴 하지만 패트릭 데이에는 초록색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있다. 좀처럼 취한 사람을 보기 힘든 싱가포르에서 아이리쉬 펍이 그래도 가장 많이 취한 사람들을 있는 곳인 하다.  

댓글

가장 많이 본 글